노인 냄새를 없앨 수 있는 방법 세 가지? | 이렇게 해보세요

노인 냄새를 없앨 수 있는 방법 세 가지? ❘ 이렇게 해보세요

 

오늘은 돈 한 푼 쓰지 않고 노인 냄새를 없앨 수 있는 방법 세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혹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있다가, 옆에 앉은 사람이 코를 막는 모습을 보고 당황하신 적 있나요?

특히 여성들은 남성의 체취에 민감한 경우가 많아요. 흔히 나이가 들면 독특한 냄새가 난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특유의 냄새는 중장년층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마치 오래된 책, 할머니 집, 오래된 나무 가구, 햇볕에 오래 노출된 옷, 혹은 오랫동안 환기되지 않은 창고 같은 냄새를 떠올리게 하죠.

 

문제는 중장년층 본인들이 이 냄새를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중장년층 8명 중 1명은 자신에게서 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다고 해요.

특히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자신의 체취를 잘 느끼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화장품 회사 시세이도 연구소에서는 노인 체취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고,

이 냄새를 '가령취'라고 명명했습니다.

가령취는 말 그대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기는 냄새를 뜻하며, 일반적으로 40대 이후부터 시작된다고 해요.

 

특히 50대 이상의 남성 중 약 43%가 가령취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왜 나이가 들면 이런 냄새가 나는 걸까요?

 

노인 체취의 원인 세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원인은 바로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입니다.

 

헬스조선에 따르면, 이 노넨알데하이드가 노인 냄새의 주요 원인이라고 해요.

이 물질은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되면서 만들어지는데, 특히 털이 많은 부위의 모공에 쌓인 피지가 부패하면서 특유의 퀴퀴한 냄새를 유발합니다.

 

젊은 시기에는 노넨알데하이드가 거의 생성되지 않지만, 40대 이후부터 점차 분비되기 시작해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더 많이 생성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40대부터는 지방산이 산화하면서 '과산화지질'로 변하고, 이 과정에서 노넨알데하이드가 생겨 냄새를 유발하는 거죠.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영 교수도 이와 관련해,

"청년기에는 노넨알데하이드의 생성량이 미미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양이 점점 늘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나이가 들수록 이 물질이 증가해 노인 냄새가 더 강해지는 것입니다.

 

두 번째 원인은 만성질환으로 인한 냄새입니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윤종률 교수에 따르면, 만성질환이 노년층 체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합니다.

 

특히 당뇨병과 신장질환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먼저 당뇨병의 경우,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지 않으면 몸이 탄수화물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때 대체 에너지로 지방을 분해하는데, 이 과정에서 아세톤 물질이 배출되어 냄새를 유발합니다.

 

신장질환의 경우에는 소변으로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이 몸에 축적되면서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만성질환은 체내 대사 과정에서 불완전하게 처리된 물질이 냄새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 번째 원인은 활동량 감소입니다.

사실 나이가 들면서 활동량이 줄어들면 몸을 깨끗이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쉽습니다.

땀을 흘리지 않거나 실내 생활이 많아지면서 씻을 필요성을 덜 느끼게 되는 것이죠.

 

특히 노인들의 경우 신진대사가 느려져 활동량이 더욱 줄어드는데,

한국노인복지학회 임춘식 명예회장은 "활동량이 부족하면 모공에 노폐물이 쌓여 냄새를 유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진대사 속도가 느려지면 노폐물 분해와 배출 과정이 더디게 이루어지고,

결국 모공과 피부에 축적된 노폐물이 체취를 악화시키는 것입니다.

 

온라인 신문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 5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남성의 43.1%가 자신에게서 나쁜 냄새가 나는 편이라고 답했습니다. 개선 방법에 대해서는 72%가 자주 씻는다고 했고, 19%는 향수를 사용한다고 응답했죠.

 

하지만, 노인 냄새를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이 냄새를 줄이거나 없앨 수 있을까요?

오늘은 돈 한 푼 안 들이고 노인 냄새를 없애는 세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잘 기억하시고 꼭 실천해 보세요! 

 

첫 번째, 노인 냄새를 유발하는 부위를 깨끗이 씻기.

앞서 말씀드렸듯이, 40대 이상이 되면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이 분비되면서 특유의 냄새가 발생합니다.

특히 이 물질은 목과 귀 뒤에서 주로 만들어지는데요,

이 부위를 깨끗하게 관리하면 냄새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흔히 혼자 사는 남성의 방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를 ‘호라비 냄새’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이 냄새의 주요 원인이 바로 목 뒤인데요,

목 뒤는 피지가 많고 땀이 잘 나는 부위라서 제대로 씻어내지 않으면 냄새가 쉽게 쌓입니다.

 

이 부위를 깨끗이 관리하려면:

 

세수할 때 목 뒤까지 꼼꼼히 거품을 내어 씻기.

세안 후 화장솜에 토너를 묻혀 목 뒤를 한 번 더 닦아내기.

이렇게 간단한 습관만으로도 큰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작은 노력이지만 냄새 관리에는 효과적입니다! 

 

목 뒤와 함께 귀 뒤 역시 노인 냄새의 주요 원인 부위로 꼽힙니다. 귀 뒤는 피지와 노폐물이 쉽게 쌓이는 곳인데요, 특히 샴푸 후 비누 거품이 완전히 헹궈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향수를 뿌리면 악취와 향수 냄새가 섞여 역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국 가정의학과 의사 젠 코들 박사는 악취를 풍길 가능성이 큰 부위로 귀를 언급하며, "귀를 비빈 뒤 냄새를 맡아보면 얼마나 역한 냄새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샤워나 세수 시 귀 뒤는 종종 물만 흘려보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귀 뒤에도 노넨알데하이드가 분비되며, 이 물질이 계속 쌓이면 특유의 퀴퀴한 냄새를 유발하게 됩니다.

 

귀 뒤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방법.

샤워하거나 세수할 때 비누 거품을 충분히 내서 귀 뒤를 꼼꼼히 씻어주세요.

귀 뒤를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이면 묵은 분비물과 악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세수 후에는 귀 뒤를 수건으로 잘 닦아내 물기가 남지 않도록 신경 써주세요.

 

피지와 노넨알데하이드의 관계.

사람의 피지에는 필수 지방산인 팔미톨레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젊었을 때는 이 지방산이 몸 밖으로 잘 배출되지만,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가 둔화되어 체내에 머무르게 되고 산화되기 시작합니다.

이 산화 과정에서 생성된 노네날이 피부로 배출되면서:

 

모공을 막고,

공기 중 유해균과 결합하며 부패,

결과적으로 노인 냄새를 유발합니다.

따라서 피부 모공을 자주 씻어내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피지와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귀 뒤와 목 뒤를 꼼꼼히 관리하세요.

이 간단한 습관만으로도 노인 냄새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서는 냄새가 더 심하게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년 이후 냄새로 고민하지 않으려면 이러한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은 꼭 샤워를 하고, 겨드랑이, 사타구니, 발처럼 땀이 많이 나는 부위를 꼼꼼히 씻어주세요. 이 부위들은 냄새가 쉽게 발생할 수 있으니 깨끗이 닦고 건조시키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 방법: 만성질환 관리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만성 질환으로 인해 분비되는 물질도 노인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과 신장 질환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당뇨병: 인슐린 분비 이상으로 탄수화물 분해가 어려워지면, 지방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아세톤 같은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신장 질환: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해, 암모니아 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은 우리 몸이 오랫동안 열심히 일해온 증거이기도 하지만,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체계적인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세 번째 방법: 활동량 늘리기

나이가 들수록 줄어든 활동량도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신진대사가 둔화되면서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운동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노폐물과 독소를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가벼운 산책이나 햇볕 아래 걷기 같은 운동은 살균 효과가 있는 자외선 덕분에 냄새를 줄이는 데 더 효과적입니다.

 

만약 야외 활동이 어렵다면:

 

실내에서 윗몸 일으키기,

실내 자전거 타기 같은 활동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됩니다.

 

결국, 나이가 들수록 노인 냄새는 완전히 피할 수는 없지만, 개인의 노력에 따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잘 씻기: 특히 땀이 많이 나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하세요.

만성 질환 관리하기: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로 냄새를 유발하는 질환을 예방하세요.

활동량 늘리기: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냄새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