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게요'가 맞을까, '갈께요'가 맞을까? 헷갈리는 맞춤법 정확히 짚어드립니다
일상 대화 중에 무심코 사용하는 말 중에서, 맞춤법이 맞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특히 문자나 댓글, 메신저에서 자주 쓰는 표현일수록 더욱 그렇죠.
“나 먼저 갈게요!”라는 말을 쓰면서, 문득 ‘갈게요’가 맞는 걸까, 아니면 ‘갈께요’가 맞는 걸까? 고민해 본 적 있지 않으셨나요?
이 글에서는 그동안 혼동하기 쉬웠던 두 표현의 정확한 맞춤법과 쓰임, 그리고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방법까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올바른 언어 사용을 실천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갈게요’와 ‘갈께요’, 무엇이 맞는 표현일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확한 맞춤법은 ‘갈게요’**입니다.
‘갈께요’는 틀린 표현이며,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많은 사람들이 '갈께요'라는 표현을 잘못 사용하게 되었을까요?
‘갈게요’의 어원과 문법 구조
‘갈게요’는 다음과 같은 문법적 구조를 가집니다.
- 동사 ‘가다’ + ㄹ게요(의지 표현의 종결 어미)
- 즉, 가 + ㄹ게요 = 갈게요
‘-ㄹ게요’는 화자의 의지나 결심을 나타내는 어미로, 상대방에게 간접적으로 허락을 구하거나 정중하게 예고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예)
- 이제 그만 갈게요.
- 나중에 다시 연락드릴게요.
- 먼저 퇴근할게요.
이처럼 ‘갈게요’는 정중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이며, 일상 회화와 문서에서도 널리 쓰입니다.
왜 ‘갈께요’는 틀린 걸까?
많은 사람들이 **‘갈게요’**와 발음이 비슷한 **‘갈께요’**를 혼동합니다. 실제 발음은 [갈께요]로 들리기 때문에, 쓰기에서도 그렇게 쓰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갈께요’는 표준 맞춤법에 어긋나는 표현입니다.
‘ㄹ게요’의 철자 원칙은 ‘ㄹ’ 받침이 아닌, ‘ㄹ’ 어미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거기에 자음을 하나 더 추가해 **‘께’**로 쓰면, 국어 문법상 존재하지 않는 어미 조합이 됩니다.
즉, ‘갈께요’는 말할 땐 가능해도, 글로 쓸 때는 올바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오용 표현들: 갈께요 말고도 이런 표현들 주의하세요
- **할께요 ❌ → 할게요 ⭕
- **볼께요 ❌ → 볼게요 ⭕
- **먹을께요 ❌ → 먹을게요 ⭕
위 표현들도 모두 ‘-ㄹ게요’가 맞습니다. ‘-께요’는 존재하지 않는 어미이기 때문에, 올바른 철자를 익혀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ㄹ게요’ 어미를 쓸 때 기억해야 할 포인트
- 화자의 의지를 표현할 때 사용
- 예: 내일 아침 일찍 나올게요.
- 상대방에게 정중하게 예고하거나 요청할 때
- 예: 조금 이따가 다시 연락드릴게요.
- 자주 쓰는 동사와 함께 익혀두기
- 가다 → 갈게요
- 하다 → 할게요
- 보다 → 볼게요
- 먹다 → 먹을게요
‘갈게요’와 함께 자주 사용하는 상황별 예문
회의 마무리 | 이만 회의실 나갈게요. 수고하셨습니다. |
전화 종료 | 그럼 이따가 다시 전화드릴게요. |
약속 정리 | 오늘 고마웠어요. 먼저 갈게요. |
메시지 응답 | 알겠어요, 그럼 5시에 갈게요. |
실제 생활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들이기 때문에, 상황별로 자연스럽게 써보는 것도 좋은 연습이 됩니다.
외우는 팁: ‘갈게요’의 ‘게’는 ‘계획’의 ‘게’라고 기억하세요
혼동을 줄이는 간단한 암기법을 알려드릴게요.
- ‘갈게요’의 ‘게’는 계획(plan)의 ‘게’다!
- 화자의 계획을 말하는 표현이기 때문에 ‘ㄹ게요’로 써야 맞습니다.
이렇게 기억하면, 자연스럽게 ‘갈께요’가 틀렸다는 것도 떠오르게 됩니다.
마무리: 작은 표현 하나가 당신의 글을 신뢰 있게 만듭니다
짧은 문자 한 줄, 댓글 하나에도 맞춤법은 당신의 표현력을 보여주는 요소입니다. ‘갈게요 vs 갈께요’처럼 자주 쓰지만 헷갈리기 쉬운 표현들을 정확하게 알고 사용한다면, 소통에서 신뢰감도 함께 전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글을 통해 확실히 이해하셨다면, 이제부터는 ‘갈게요’만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주변에서 누군가 ‘갈께요’를 쓴다면 부드럽게 알려주는 센스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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